미국 토크쇼의 '황제' 래리 킹 코로나19로 별세...향년 8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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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토크쇼의 '황제' 래리 킹 코로나19로 별세...향년 87세
  • 황찬교
  • 승인 2021.01.2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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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토크쇼의 황제 래리 킹(87)이 코로나19로 치료 중 사망했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킹은 코로나19 확진으로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세다르 시나이 의료센터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래리 킹이 설립한 오라미디어는 23일(현지시간) 킹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 회사의 공동 창업자이자 진행자, 그리고 친구인 래리 킹이 87세를 일기로 이날 아침 로스앤젤레스 시더스시나이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지난 3일 코로나19에 확진돼 1주 넘게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 20일 만이다.

킹은 1985년부터 2010년까지 약 25년 동안 미국 CNN 방송에서 대담 프로그램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20년 넘게 미국 유일 전국 일간지인 USA투데이에 칼럼을 기고하기도 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킹이 대담을 가진 사람들은 정치인은 물론 유명 스포츠스타와 셀럽, 음모이론가까지 다양했다"고 전했다.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킹은 1988년 재정 능력이 부족하거나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심장 치료 자금을 지원하는 자선단체인 '래리 킹 심장재단'을 창립해 1500만달러 이상을 모금했고 심장 수술 1500건 이상을 제공했다. 2010년 아이티 지진 이후에는 아이티 구호 방송을 진행해 2시간 동안 1000만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킹는 7명의 아내와 8번 결혼해 다섯 명의 자녀를 뒀었으나, 지난해 아들 앤디 킹(65)과 딸 차이아 킹(52)을 각각 심장 마비와 폐암으로 먼저 잃었다.

사진=CNN 영상캡쳐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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