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걱정 없는 ‘식물성 오메가3’, 올바른 선택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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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걱정 없는 ‘식물성 오메가3’, 올바른 선택법은?
  • 허남수
  • 승인 2021.02.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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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류에서 추출한 동물성 오메가3보다 미세조류로부터 얻은 식물성 오메가3가 각광받고 있다. 미세조류는 먹이 사슬 최하단에 위치해 체내 중금속 축적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식물성 오메가3는 EPA와 DHA가 혼합돼 있는 동물성 제품과 달리 DHA 성분만으로 이루어져 있어 우리 몸에 더 적합한 것도 장점이다. 2006년 미국영양학회지에 실린 인체 내 EPA와 DHA 분포도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장기에서 DHA가 EPA보다 월등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성 오메가3는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돼 있는데, 같은 식물성 오메가3라도 분자구조에 따라 순도와 흡수율에 큰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이를 잘 확인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오메가3는 분자 구조에 따라 TG, EE, rTG 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TG형은 자연 상태 그대로의 오메가3로, 오메가3 대사를 돕는 글리세롤이 포함돼 있어 높은 흡수율을 자랑한다. 그러나 포화지방산도 함께 담겨 있기 때문에 순도가 떨어진다. EE형은 포화지방산을 제거해 순도는 우수하지만 글리세롤을 에탄올로 대체해 흡수율이 좋지 않다.

rTG형은 TG형과 EE형의 단점을 보완한 형태다. 글리세롤이 있어 흡수율이 뛰어날 뿐 아니라 불포화지방산만 함유하여 순도도 높다. 따라서 식물성이면서 rTG 형태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아울러 식물성 rTG오메가3를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선 ‘NCS’ 표시가 있는지도 눈 여겨봐야 한다. NCS란 ‘No Chemical Solvent’의 약자로, 오메가3 추출 과정에서 화학 용매 사용을 일절 배제했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NCS 오메가3로 구입하면 잔류용매 위험 없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이밖에 식물성 캡슐제가 쓰였는지도 살펴보면 좋다. 캡슐제는 크게 동물성 캡슐과 식물성 캡슐로 나뉘는데, 동물성은 소나 돼지 등의 가죽을 가공해 만들기 때문에 사육 과정에서 투여된 성장촉진제, 항생제 등의 약물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식물성 캡슐은 홍조류 등에서 유래한 만큼 화학성분으로부터 안전하다.

현재 식물성 캡슐 사용, 무화학용매의 식물성 rTG 오메가3는 ‘뉴트리코어’, ‘바디닥터스’ 등 몇몇 건강식품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동물성 오메가3와 달리 식물성 오메가3의 경우 중금속 축적의 우려가 없어 찾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같은 식물성 오메가3라도 분자구조, 추출법, 캡슐제 등에 따라 효과와 안전성에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하길 권장한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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