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은 '말라리아의 날' ... 예방 및 주요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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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은 '말라리아의 날' ... 예방 및 주요 증상은? 
  • 박홍규
  • 승인 2021.04.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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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제 14차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본격적인 국내 유행 시기(5월∼10월)에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인천, 경기‧강원 북부) 거주 및 방문객 대상으로 말라리아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WHO에서는 2007년 말라리아의 퇴치를 위한 국제적 협력과 지속적인 관심 촉구를 목적으로 4월25일을 ‘세계 말라리아의 날’로 지정했다. 

말라리아는 모기를 매개로 열원충이 전파되는 대표적인 모기매개 질환 중 하나로 현재까지 총 5가지 종류가 인체 감염이 가능하다. 삼일열말라리아, 열대열말라리아, 사일열말라리아, 난형열말라리아, 원숭이열말라리아 등이다. 질병관리청의 예방수칙과 증상을 Q&A를 통해 알아본다.  

<말라리아 예방수칙>
◈ 국내에서는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5월부터 10월까지 야간(밤 10시부터 새벽 4시)에는 야외(야외캠핑, 낚시터 등) 활동을 가능한 자제
◈ 야간 외출 시에는 긴 소매, 긴바지를 착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을 철저히 실천
◈ 옥내의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의 정비 및 모기장 사용을 권고하고,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할 것
◈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 여행 후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 

Q1. 말라리아는 누가 어떻게 감염되나요?
말라리아가 발생하는 위험지역에 거주(군복무)하거나 여행 등 일시적 방문을 하는 경우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 모기에 물려 감염됩니다.
드물게는 수혈 등의 병원감염이나 주사기 공동사용에 의해 전파되기도 하나, 공기감염이나 감염자의 일상적 접촉을 통한 전파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Q2.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오한, 고열, 발한 등이 순서대로 발생하는 주기적인 열발작이 가장 특징적인 임상증상이며, 초기에는 권태감 및 발열증상이 수일간 지속되며, 두통이나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감염된 말라리아 원충 종류에 따라 임상양상, 잠복기 및 예후의 차이가 있습니다. 

Q3. 말라리아에 걸리면 어떻게 하나요?
말라리아 의심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감염내과)을 방문하여 치료 받으시면 됩니다. 삼일열말라리아는 대부분 적절한 치료로 완치됩니다. 

Q4. 우리나라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어디인가요?
국내 위험지역은 휴전선 지역인 인천, 경기·강원 북부 지역의 30개 시·군·구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전년도 말라리아 환자 발생 현황을 참고하여 정해진 기준에 따라 질병관리청에서 매년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으며, 위험지역은 크게 3가지(위험, 경계, 주의)로 분류되며 읍면동 단위로 매년 지정됩니다.

Q5.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여행하는 경우 예방약 복용이 필요한가요?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위험지역을 방문한다고 하여 예방약 복용을 권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 및 모기기피제 등을 사용하고, 외출 시에는 밝은 색의 긴팔, 긴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Q6. 국내 말라리아 헌혈제한지역은 어떻게 설정되나요?
인구 10만명 당 말라리아 환자 발생률이 최근 3년간 평균 10명이상인 지역을 헌혈  제한지역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 거주나 복무(연중 6개월 이상 숙박)시는 2년간, 여행(연중1일 이상~ 6개월 미만 숙박)시는 1년간 전혈헌혈 및 혈소판성분헌혈을 할 수 없으며 혈장성분헌혈만 가능합니다. 또 매년 감염병 감시연보 상 말라리아 확진통계 발표 후에 헌혈제한지역을 공지하고 있습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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