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다. 이날부터 7박 9일간의 유럽 순방에 나선 문 대통령은 첫 공식 일정으로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을 갖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부부는 28일 오후 4시 30분쯤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반니 다르키라피 공사(이탈리아 문화관광부 외교보좌관), 머피 교황청 국무원 의전장, 권희석 주이탈리아 대사가 자리했다. 이들은 문 대통령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29일 오전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뒤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한다. 문 대통령과 교황의 면담은 2018년 이후 3년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30~31일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또 다음달 1일과 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의지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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