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봉쇄 日 유학생 및 외국국적 가족의 입국만 특별 허용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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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봉쇄 日 유학생 및 외국국적 가족의 입국만 특별 허용할 방침
  • 이태문
  • 승인 2022.01.1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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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굳게 닫았던 입국 규제를 유학생과 외국국적 가족에 한해 완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0일 외국인의 신규 입국 금지 방침을 유지하면서 일본인의 외국국적 가족과 유학생의 입국을 예외적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11일 향후 코로나 대책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자 지난해 11월 30일부터 한 달간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국경을 봉쇄했으며, 12월 21일 연장 조치를 내렸다.

전면 입국 조치의 기한에 대해서는 현재 1월말, 2월말, 3월말 등의 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

한편, 입국 금지가 장기화되자 해외 대학에서 일본으로의 교환유학생 파견을 중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으며, 일본 기업들은 글로벌 인재 획득 전략에 크게 고심하고 있다.

실제로 2019년 약 12만명에 이르던 일본 입국 유학생 수는 2020년 5만명 미만으로 감소했으며, 2021년 1~8월에는 8천명 수준에 머물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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