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부 지역의 작은 도시인 마카리우에서는 러시아군에 의한 민간이 사망자 수가 132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퇴각 과정에서 도시 주변 들판 곳곳에 다량의 지뢰를 매설하고 떠나 현재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 마카리우의 인구는 1만5000여 명에 달했지만 전쟁 발발 후 현재는 약 1000명 정도의 시민만이 남아있다.
남아 있는 시민들은 한 달 넘게 전기와 수도, 가스도 없이 의료재앙 아래 겨우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바딤 마카리우 시장은 "현지 관리인들이 시신을 수거하고 있는데 대부분 사망자는 러시아군의 총격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며 "마카리우의 거의 모든 기반 시설이 파괴됐고 아파트 단지와 기타 건물 등이 폭격을 당했다"고 말했다.
마카리우 시는 여러 병원 시설도 폭격으로 파괴돼 부상자를 위한 응급 의료 시스템은 붕괴된 상태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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