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고층 아파트 외벽 청소하던 노동자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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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고층 아파트 외벽 청소하던 노동자 추락사
  • 김상록
  • 승인 2022.10.1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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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인천의 한 고층 아파트 외벽을 청소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30층 아파트에서 외벽 물청소 작업을 하던 30대 남성 A 씨가 70m 아래로 추락했다.

A 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쳤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당시 A 씨는 28층 높이의 외벽에서 간이 의자에 연결된 작업용 밧줄에 의지해 물청소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는 옥상에서 연결된 작업용 밧줄이 절단되며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옥상 난간 부위에 알루미늄 덮개가 있었으나, 좌우로 작업이 이어지다가 밧줄이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당 현장은 작업 비용이 50억원 미만이라 중대재해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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