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쌍용차의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21년 4월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된 지 1년6개월 만이다.
서울회생법원 제1부는 "회생 계획상 변제 대상인 약 3517억원 상당의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 대부분의 변제가 완료됐다"며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를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약 2907억원 상당의 운영자금을 보유했고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된 뒤 2022년 출시한 토레스 차량의 판매 증대 등으로 매출 등 영업실적의 호조가 예상된다"며 "회생계획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되지 않는다"고 했다.
쌍용차는 지난 2020년 12월 21일 회생 절차 개시를 두 번째로 신청했고 법원이 받아들여 작년 4월부터 회생 절차가 시작됐다. 이후 쌍용차의 최종 인수자로 KG그룹이 낙점됐다.
쌍용차는 2011년 3월 마힌드라에 인수될 당시에도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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