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정받은 ESG경영' SK지오센트릭, 지속가능연계차입 4750억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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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정받은 ESG경영' SK지오센트릭, 지속가능연계차입 4750억원 조달
  • 박주범
  • 승인 2022.11.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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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이 글로벌 은행들로부터 총 475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차입(Sustainability-Linked Loan, 이하 SLL)을 조달했다고 15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의 ESG 경영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SLL은 국제적인 외부인증기관(Det Norske Veritas, 이하 DNV)의 검증을 받고 성공한 국내 최초 사례다. DNV는 SK지오센트릭이 설정한 지속가능연계차입 목표에 대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며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BNP파리바은행(프랑스),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이상 중국), MUFG은행(일본), 크레디 아그리콜 CIB(프랑스) 등 5개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대주단이 SK지오센트릭과 3년 만기의 SLL계약을 이날 체결한 것이다.

SK지오센트릭은 확보한 자금을 오는 2025년 세계 최초로 구축하는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등 ESG 사업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는 21만 5000㎡ 부지(약 6만 5000평)에 지어지며 연간 약 25만톤에 달하는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다.

SLL은 ESG 자본조달 방법 중 하나이며 회사의 ESG 경영목표 등과 연계해 금융기관이 자금을 대출해주는 것으로 유럽 등 선진국의 기업과 은행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SLL을 포함한 글로벌 ESG Financing의 규모는 2018년 2385억달러에서 지난해엔 1조 5706억달러에 이르는 등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SK지오센트릭 나경수 대표이사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회사의 친환경 사업에 대한 대규모 자금조달이 국내 최초로 글로벌 인증기관 검증을 통한 지속가능연계차입 방식으로 진행되고 인정받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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