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커머스 라쿠텐 이치바가 본격적으로 한국에 진출한다.

라쿠텐 이치바는 30일 한국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한국기업의 일본 판매인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BE, Cross-border E-Commerce,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9일 라쿠텐 이치바는 서울 코엑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입점 기업 및 담당자들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라쿠텐 이치바 서울 오피스 오프닝 파티'를 열었다.

라쿠텐 이치바는 일본 라쿠텐 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아모레퍼시픽, 한국인삼공사 등의 기업들이 이곳을 통해 일본에 판매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일본에서의 한국 제품 인기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4차 한류 붐 등으로 최근 4년간 라쿠텐 이치바에서의 한국 상품의 유통 추이가 약 3.7배로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 박경전 상무는 “라쿠텐 이치바에 아모레퍼시픽이 출점한지 5년이 되었다. 작은 규모에서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서포트를 받은 점에 감사한다”라고 전했다. 

CJ올리브영 이영아 상무는 “라쿠텐 이치바의 한국 거점 설립으로 물리적 거리가 줄어든 만큼 다양한 방향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쿠텐 이치바 오노 유이 이사는 “한국 기업들과 보다 가까운 서울 오피스에서 안정적인 점포 운영을 위한 코칭과 매출 증가를 위한 라쿠텐만의 다양한 서포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라쿠텐 이치바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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