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17일까지 48명으로 늘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이날 오전 6시 기준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세종 1명, 충북 15명(오송 12명), 충남 4명, 경북 19명 등 총 39명이다.
중대본 집계 이후로도 오송 지하차도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돼 현재까지 이를 포함하면 충북 지역의 사망자는 16명(오송 13명)이다.
실종자는 부산 1명, 경북 8명 등 9명이다. 부상자는 충북 13명을 비롯해 총 34명이다.
또 전국 15개 시도 111개 시군구에서 6255세대 1만570명이 일시대피했다.
사유시설 중에서는 주택 침수가 총 139동(충남 136동)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택 전·반파도 경북과 충남을 중심으로 52동에서 발생했다. 옹벽파손·축대붕괴·토사유출 등 기타 피해도 충남 35건을 비롯해 전국에서 90건 발생했다.
현재까지 폭우로 정전 피해를 입은 가구는 총 2만8607호로, 이중 2만8494호(99.6%)가 복구됐다. 미복구 세대 113호는 경북 예천 100호, 충북 충주 13호 등이다.
17∼18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남부지방·제주도 100∼200㎜(제주도산지 350㎜ 이상),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산지·울릉도·독도 30∼100㎜,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남부내륙·산지 제외) 10∼60㎜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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