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상반기 여객, 코로나19 이전 70% 수준..."올해 약 80% 회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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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상반기 여객, 코로나19 이전 70% 수준..."올해 약 80% 회복 예상"
  • 박주범
  • 승인 2023.07.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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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일본 노선 이용객 수가 김포∼제주 왕복 노선 이용객 수를 4년 만에 추월한 것으로 나타난 17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일본 노선 이용객 수가 김포∼제주 왕복 노선 이용객 수를 4년 만에 추월한 것으로 나타난 17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선 기준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여객실적이 2440만 1190명을 기록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3525만 8765명) 대비 69.2%의 회복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여객실적(393만 7404명) 대비로는 519.7% 증가한 수치다. 

공사는 항공수요 급증 원인으로 △각국의 방역 규제 완화 △일본ㆍ동남아행 여객 증가 △5~6월 연휴 효과 △저비용항공사(LCC) 항공운임 안정화 등이라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864만 2800명, 전체의 35.4%) △일본(588만 1535명, 24.1%) △미주(264만 9401명, 10.9%) △동북아(199만 6427명, 8.2%)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노선(148만 7823명, 6.1%)은 2019년 상반기(649만 698명) 대비 22.9% 정도의 회복률을 보였다.

국제선 운항은 올해 상반기에 14만 7803회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6만 7965회) 대비 117.5% 증가했으며, 2019년 상반기(19만 7639회) 대비 74.8%의 회복률을 보였다.

2023년 상반기 환승객은 337만 2835명으로 지난해 상반기(70만 4557명) 대비 378.7% 증가했으며, 2019년 상반기(415만 9074명) 대비로는 81.1%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국제선 화물의 경우 올해 상반기 실적은 131만 4781톤으로, 국제정세 불안 및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입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155만 2587톤) 대비 15.3% 감소했다. 2019년 동기간(133만 4153톤)에 비해서도 1.5%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공사는 올해 연간 국제선 여객을 약 5400만명에서 5700만명(2019년의 77~81%)으로 예측했으며, 국제선 화물은 약 272만톤에서 294만톤으로 예측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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