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커 환영' 제주 면세 숙박 카지노 판촉 준비 들어가 '우려 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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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커 환영' 제주 면세 숙박 카지노 판촉 준비 들어가 '우려 불식'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8.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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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제주도와 제주지역 관광업계는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10일 "중국 정부의 방한 단체관광 전면 개방 발표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이후 6년 5개월을 기다려온 반가운 소식"이라며 "제주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아름다운 휴양지이자 즐길 거리가 많은 관광 콘텐츠 등 다양한 매력으로 중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관광교류 확대를 위해 중국 단체관광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각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국 관광시장이 개선될 수 있도록 민관협동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를 찾은 중국 유커들. 연합뉴스
제주를 찾은 중국 유커들. 연합뉴스

제주관광공사도 “중국 단체관광시장 개방을 대비하여 다양한 콘텐츠 발굴 및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해왔다. 중국 관광객의 트렌드 변화에 따른 맞춤형 여행 콘텐츠 육성 및 홍보를 통해 제주 관광산업의 고품질화를 유도하고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제주도관광협회도 "해외여행객 증가로 제주를 찾는 내국인이 감소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중국 단체관광객 허용 조처는 해외시장의 회복세를 앞당겨 제주 관광시장 균형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과거 문제가 됐던 중국 단체관광의 부정적 사례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수용태세를 개선하고, 고부가가치 중국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주지역 숙박·카지노 업계와 면세 업계 역시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한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중국 단체 관광이 재개되면 현재 제주공항 국제노선이 주 편도 100회 정도에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주 174회로 회복할 것으로 보여 매출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주 면세점 찾은 유커. 연합뉴스
제주 면세점 찾은 유커. 연합뉴스

면세 업계 관계자들은 "패키지 관광 상품 특성상 (모객을 하면) 2∼3개월 후부터 정상적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이 들어올 것 같다"며 통역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단체 관광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는 이날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 대한 자국민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중국 외교부도 최근 한국과 일본 외교당국 측에 자국민의 단체관광을 허용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드 배치를 계기로 중단된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6년 5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연합뉴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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