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가 중국의 스파이 활동을 비난했다.
11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보안정보국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뉴질랜드 등 태평양 전역을 표적으로 스파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정보국이 뉴질랜드 내 중국계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뉴질랜드에 개입하는 나라의 수가 적지만 그 중에는 중대한 해를 끼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란이 뉴질랜드에서 반체제 그룹의 활동을 감시하고 있으며, 러시아에 의한 거짓 정보 확산이 일부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크리스 힙킨스 총리 정부가 발행한 첫 번째 국가 안보 전략 보고서에서도 “중국이 태평양 전역에 영향력을 확산시키려 하고 있다. 중국이 이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깨트릴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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