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처음으로 신차 판매를 개시하며 제1탄으로 현대자동차를 선택했다.
17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아마존과 현대자동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오토쇼' 에서 내년부터 아마존의 미국 웹사이트에서 처음으로 신차를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자동차는 고객의 삶을 매일 더 좋고 더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아마존의 열정을 공유하는 매우 혁신적인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는 양사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차량에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음성 비서인 알렉사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구매자들은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새 차를 구매한 뒤 가장 편리한 시간에 가까운 대리점 혹은 집에서 차량을 수령하거나 배송받을 수 있다.
미국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는 대리점을 통하지 않으면 신차 구매가 어렵고 금지된 지역도 있다.
한편 미국 전기차(EV)업체 테슬라는 이전부터 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신차를 판매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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