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의 내각 지지율 21%, 정권 발족 이래 최악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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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총리의 내각 지지율 21%, 정권 발족 이래 최악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11.20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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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다시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19일 마이니치(毎日)신문은 18일과 19일 이틀간 실시한 전국여론조사를 보도하면서 내각 지지율이 21%로 정권 발족 이래 최저였던 지난달 25%보다 4포인트 더 하락해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이는 민주당의 간 나오토(菅直人) 정권 말기였던 2011년 8월의 18% 이래 최저 수준이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10월 조사 때보다 6포인트 상승해 74%로 기시다 정권 발족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반대 의견이 70%를 넘어선 것은 아소 다로(麻生太郞) 정권 시대인 2009년 2월의 73% 이래로 14년 9개월 만이다.

마이니치신문은 종합경제대책으로 내세운 1인당 소득세·주민세의 4만엔 감세안에 대한 평가와 함께 야마다 다로 전 문부과학·부흥 정무관, 가키자와 미토 전 법무 부대신이 각각 불륜과 선거법 위한 의혹으로 물러난 데 이어 세금 체납 논란으로 간다 겐지 재무성 부대신이 경질된 것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연령별 내각 지지율은 70대 이상이 30%대였지만 18~29세, 30대, 40대, 50대, 60대는 10%대에 그쳤다.

소득세·주민세 감세는 66%가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저소득 세대의 7만 엔 지원 방침도 60%가 평가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보였다.

차관급 3명의 연이은 경질에 대해서 86%가 총리에게 임명 책임이 있다고 답했으며 기시다 총리가 정권을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55%가 '빨리 그만둬야 한다"고, 28%가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임기까지'로 못을 박아 83%가 반대의 뜻을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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