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여성, 10명 중 3명만 결혼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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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여성, 10명 중 3명만 결혼에 '긍정적'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12.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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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결혼을 반드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2030 여성이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을 보면 지난해 사회조사에서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20대 여성의 비율은 27.5%, 30대 여성은 31.8%에 그쳤다. 40대는 33.4%, 50대는 45.5%로 20대와 30대보다는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마저도 절반에 못 미치는 수치다. 60대 이상 여성은 68.7%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았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남성 74.9%, 여성 68.7%를 기록했다. 전체 연령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50대(남 60.0%, 여 45.5%)와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낮았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성별 격차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남녀 성별 격차는 20대 14.4%p, 30대 16.9%p, 40대 17.4%p, 50대 14.5%p, 60대 이상 6.2%p로 확인됐다.

남성은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이가 20대 41.9%, 30대 48.7%, 40대 50.8%, 50대 60.0%, 60대 74.9%였다.

20~30대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남성보다 여성이, 30대보다 20대에서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더 낮았다. 여성은 2008년 50% 수준에서 22년 20대 27.5%, 30대 31.8%로, 같은 기간 남성 청년은 70% 수준에서 20대 41.9%, 30대 48.7%로 감소했다.

통계청 제공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결혼자금 부족’이 가장 많았으며, 이같은 응답은 중장년층보다 청년층에서 더 높았다.

30~40대가 생각하는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 남성은 ‘경제적 이유’가 높았고, 여성은 ‘일가정 양립 어려움’이 높았다.

20~30대의 독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2015년 39.1%에서 2020년 47.7%로 증가했다. 동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2015년 25.9%에서 2020년 40.6%로 증가했다. 독신(8.6%p)보다 동거(14.7%p)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더 크게 증가했다.

19~34세 청년의 가구 유형은 부모와 동거하는 미혼청년가구가 59.7%로 가장 많았다. 청년독거가구(25.4%), 청년부부가구(8.1%), 청년과 자녀가구(6.8%) 순이었다.

청년독거가구의 주거 형태는 연립다세대가 40~50% 정도로 높으며, 수도권 거주 청년독거가구의 경우 오피스텔 거주 비율도 32.4%로 높은 수준에 이른다. 반지하·지하·옥상의 거주 비율은 수도권 거주 청년독거가구가 3.24%로 가장 높고,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부부가구와 부모동거가구도 1% 이상이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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