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반도체 기술 중국에 유출 혐의 前 삼성전자 연구원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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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반도체 기술 중국에 유출 혐의 前 삼성전자 연구원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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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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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정.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국내 반도체 핵심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전직 삼성전자 연구원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반도체 핵심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전직 수석연구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20나노 D램 반도체 기술 공정도 약 700개를 무단 유출해 중국 기업인 청두가오전이 제품 개발에 사용하게 해 산업기술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현직 청두가오전 임원인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공정도를 발견해 수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달 1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반도체 기술인력의 대규모 중국 유출 정황도 포착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청두가오전의 의뢰를 받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임직원들을 대거 빼내 중국 측으로 옮겨가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 컨설팅 업체와 헤드헌팅 업체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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