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설 명절을 앞두고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협력회사 물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임직원 대상으로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협력회사에 조기 지급하는 물품대금은 삼성전자 1조 4000억원을 비롯해 관계사 11곳에서 총 2조 1400억원으로 작년 설의 1조 400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은 2018년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는 등 납품대금 연동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을 비롯한 17개 관계사는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열고 ▲전국 농특산품 ▲자매마을 상품 ▲스마트공장 지원 중소기업 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은 그동안 매년 명절마다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작년 설과 추석에는 70억원 이상의 상품을 구입한 바 있다.
각 관계사 노사협의회도 임직원들이 온라인 장터를 적극 이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삼성은 중소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상생 펀드 및 물대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펀드 규모는 2010년 2조 3000억원에서 현재 3조 4000억원으로 약 50% 증가했다. 협력회사들은 조성된 펀드를 활용해 시설투자, R&D 등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사진=삼성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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