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중학생인 피의자 A군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피의자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확보해 포렌식 후 분석 중"이라며 "전날 피의자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모를 상대로 피의자의 행적과 평소 성향을 조사했다"며 "과거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통화 내역과 CC(폐쇄회로)TV 영상, SNS 활동도 면밀하게 확인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머리를 여러 차례 공격 당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을 검거해 조사한 뒤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이튿날 새벽 한 병원에 응급입원 조처했다.
경찰은 오는 30일 응급입원 기한이 종료되는 A군에 대해 보호자 동의하에 보호입원으로 전환, 경찰이 해당 병원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조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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