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승리에 730일 더 가까워졌다"...항전 의지 밝혀 [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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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승리에 730일 더 가까워졌다"...항전 의지 밝혀 [우크라이나 전쟁]
  • 이태문
  • 승인 2024.02.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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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침공 2년이 되는 날 항전과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24일 NHK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수도 키이우 외곽에 위치한 안토노우 국제공항에서 연설을 했다.

그는“2년 전 우리는 이곳에서 침공을 받았고, 2년 후인 지금은 이곳에서 친구들을 맞고 있다"며 "우리는 승리에 730일 더 가까워졌다. 처음 3일 동안 버틴 나라는 4일째에도 무너지지 않았고 5일째에도 싸웠다. 한 달, 6개월, 그리고 이제 2년. 생명과 자유를 위한 전투가 제가 연설할 때마다 언급하는 위대한 나라의 위대한 사람들에 의해 영웅적으로 치러졌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우리는 우리 인생 최고의 날에 승리할 것”고 강조한 뒤“우리의 군인과 국민, 그리고 우리의 곁을 지켜주고 진실과 함께하는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연설 현장에는 키이우를 예고 없이 방문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 등도 함께 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텔레그램으로 "빛은 언제나 어둠을 이긴다"며 "단결이 바로 우리의 승리라는 것을 확신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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