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카데미상에서 2관왕 달성, '고질라 구두'에 시선 집중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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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카데미상에서 2관왕 달성, '고질라 구두'에 시선 집중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3.1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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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2편이 아카데미상에서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1일 TBS뉴스 등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83) 감독의 은퇴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장편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고 속보로 전했다.

지난 2003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후 2번째 수상인 미야자키 감독은 고령을 이유로 시상식에 불참했다.

또한 야마자키 다카시(山崎貴, 59) 감독의 '고질라 마이너스 원'은 특수효과상을 받았다. 

고질라는 1954년 영화 '고지라'에서 역사가 시작된 괴수 영화 시리즈로 '고질라 마이너스 원'은 개봉 70주년을 기념해 만든 실사 영화다.

이날 시상식에는 야마자키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들이 '고질라 구두'를 신고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영화 무대인사를 위해 '고질라 구두'를 주문해 사용해 인기를 얻자 지난해 12월 1일까지 콜라보 상품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한편 화제작‘오펜하이머’는 이날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촬영상, 음악상, 편집상까지 7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메멘토’(2002, 각본상)와 ‘인셉션’(2010, 작품상ㆍ각본상), ‘덩케르크’(2017, 작품상ㆍ감독상)로 후보에 그쳤지만 4번째 도전 끝에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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