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에이즈(AIDS)를 발병하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에 감염된 사람이 7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6일 산케이(産経)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의 에이즈동향위원회는 이날 2023년 HIV에 감염된 사람이 전년도보다 37명이 늘어난 669명으로 7년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검사 건수는 2022년보다 3만 3033건이 늘어난 10만 6137건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감소했다가 4년 만에 다시 10만 건을 넘어섰다.
신규 에이즈 환자 수는 39명이 늘어난 291명으로 집계됐다.
에이즈 환자와 HIV 감염자를 합친 960명 가운데 남성이 전체 90% 이상을 차지했으며 감염 경로로 동성간의 성적 접촉이 633명, 이성간의 성적 접촉은 133명이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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