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본에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을 투자한다.
9일 교도(共同)통신 등에 따르면 MS는 수요가 급증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인프라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년간 29억 달러(약 4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MS의 일본 투자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생성AI의 고속처리에 테이터센터 등의 증강과 더불어 일본 내 첫 연구 거점을 세우는데 사용된다.
미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날 워싱턴에서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과 만나 회담을 갖고서 대규모 투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국내 데이터가 해외 데이터센터들로 전송되고 저장되는 것에 대한 우려 속에 자국 내에 보다 많은 AI 컴퓨팅 파워를 갖추기 위한 지원과 조치들을 표명했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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