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글로벌 임직원의 10% 이상을 해고한다.
15일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사내 메일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직원들에게 보냈다.
그는 대량 해고의 이유로 "특정 분야의 역할과 직무가 중복된다"고 지적하며 "회사의 다음 성장 단계에 준비하기 위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감축할 수 있는 모든 측면을 검토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일환으로 조직에 대해 매우 신중한 검토를 마쳤으며 글로벌 임직원 10% 이상을 줄이겠다는 어려운 결정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테슬라의 전 세계 직원은 14만 473명에 달해 3년 전보다 약 2배 가량 늘어났다. 이번 해고 대상은 1만 4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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