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 헬기 2대가 야간 훈련 중 바다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교도(共同)통신 등은 해상자위대 헬기 2대가 전날인 20일 밤 야간 훈련을 하다 도쿄 남쪽 태평양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기하라 미노루(木原稔)방위상은 21일 새벽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헬기 1대당 4명씩, 모두 8명이 타고 있던 SH-60K 초계 헬기 2대가 도쿄에서 남쪽으로 600km 떨어진 태평양 도리시마 근처에서 연락이 끊겼다며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탑승자 가운데 1명은 구조됐지만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고, 나머지 7명은 현재 수색 중이다.
당시 헬기는 대잠수함 훈련 중이었으며 20일 오후 10시 39분께 헬기 1기의 통신이 끊겼으며 1분 후 긴급 신호를 접수했다. 이후 오후 11시 4분께 나머지 헬기 1기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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