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군사비 3371조원 역대 최대 규모, 우크라·중동 불안 확산 [신냉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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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세계 군사비 3371조원 역대 최대 규모, 우크라·중동 불안 확산 [신냉전 시대]
  • 이태문
  • 승인 2024.04.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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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 속에 지난해 전 세계의 군사비 지출이 역대 최대 규모였다.

22일 아사히(朝日)신문 등에 따르면 스웨덴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이날 '2023년 세계 군사비 지출 동향' 보고서를 공개했다.

집계 결과 지난해 전 세계 군사비 지출은 2022년보다 6.8% 늘어난 2조 4430억 달러(약 3371조 원)까지 불어나 9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를 시작한 1988년 이래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군사비 지출 상위 국가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들 5개국이 전체 61%를 차지했으며 상위 10개국 모두 2022년보다 군사비를 늘렸다.

이밖에도 우크라이나는 2022년보다 51% 늘어난 648억 달러로 11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우크라이나 단독 군사비는 러시아 군사비(1090억 달러)의 59% 수준이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군사 지원을 받아 이를 합칠 경우 약 91% 수준에 달한다.

SIPRI는 "전례가 없는 군사비 증가는 평화와 안전보장의 악화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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