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제빵사가 만든 식빵에서 쥐로 보이는 동물의 일부가 혼입된 소동이 일어났다.
8일 TBS뉴스 등에 따르면 나고야(名古屋)시에 거점을 둔 시키시마(敷島)제빵은 이날 ‘조주쿠(超熟) 야마가타(山型) 5매 슬라이스’ 등 식빵 10만 4000개를 자발적으로 회수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쥐로 추정되는 작은 동물의 일부가 상품에 혼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뒤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식빵은 지난 3일 도쿄도 아키시마(昭島)시 소재의 도쿄다마(東京多摩) 공장에서 제조한 것으로 유통기한이 7~11일까지인 제품이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군마(群馬)현의 소비자들이 지난 5일과 7일 시키시마제빵 측에 이물질이 식빵에 혼입됐다고 연락하면서 문제가 밝혀졌다.
제빵사의 자체 조사 결과 혼입된 동물은 곰쥐로 확인됐다.
혼입된 2개 상품은 이미 회수됐으며 만일을 위해 같은 공장 라인에서 제조된 식빵 전량의 회수 조치와 함께 해당 라인의 제조를 중단시켰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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