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오늘 1심 선고, 어떤 결과 나올까…유·무죄 따라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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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오늘 1심 선고, 어떤 결과 나올까…유·무죄 따라 '희비'
  • 김시아
  • 승인 2018.08.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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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보도화면)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늘(14일) 열린다.


재판부가 권력을 동원한 성폭력을 인정하느냐 여부가 판결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희정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14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건의 1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당부하며 희망과 변화를 가져올 판결을 기원했다.


공대위는 11일 성명을 통해 “안희정 성폭력 사건은 유명했던, 인권에 대한 이해로도 신뢰도가 높았던 정치인이 지위와 권세, 위력이 아니면 설명되지 않는 방식으로 비서를 추행하고 간음했던 사건”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공대위는 안 전 지사로부터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한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씨를 지원하는 단체들이 연대해 꾸린 기구다.


이들은 "14일 1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이 사건의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걸어온 피해자에게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면서 “이와 유사한 사건의 많은 피해자들이 함께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희망과 변화의 시작이 될 판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무죄를 호소하고 있다. 추행 사실은 인정할 수 없고, 간음 부분은 인정하지만 합의에 의한 관계여서 죄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안희정 전 지사는 피고인 최후진술에서 도덕적 책임은 피하지 않겠다면서도 어떻게 지위를 이용해 한 사람의 인권을 빼앗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그는 최후진술을 통해 "도적적 책임은 회피하지 않겠다. 다만 법적 책임은 잘 판단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14일) 판결은 '미투 운동'과 관련한 첫 번째 주요 판결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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