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향후 2주 코로나19 확산방지 중대 고비, 종교집회 자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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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향후 2주 코로나19 확산방지 중대 고비, 종교집회 자제해달라"
  • 김상록
  • 승인 2020.02.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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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 집회 자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정부합동브리핑실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박 장관은 불교(조계종 등)계와 천주교계가 당분간 모든 법회와 미사를 중단하고 개신교의 많은 교회가 주일 예배 등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등 모든 종교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앞장서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의 중대한 고비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사태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 당분간 종교집회를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지금이야말로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모든 종교계의 신중한 판단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전염 방지와 치료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현장에서도 검역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든 종교 지도자 및 교도(교인) 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동참을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데 이어 서울 대형교회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주일 예배를 미루거나 인터넷 예배로 대체하는 교회들이 늘어나고 있다. 반면 몇몇 교회는 여전히 주일 예배를 고수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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