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버팀목 온라인유통마저...2분기 경기전망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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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버팀목 온라인유통마저...2분기 경기전망 급락
  • 박주범
  • 승인 2020.04.1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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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소매유통업종에서 그나마 선방하고 있던 온라인업종마저 2분기 경기 전망이 1분기 대비 20%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발표하면서 온라인·홈쇼핑 업종은 지난 1분기 105에서 20% 하락한 84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RBSI가 100을 웃돌면 2분기 경기 호전을 전망한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비대면 쇼핑 증가세보다 전반적인 소비 침체와 부진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국내 소매 경기 침체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온라인쇼핑과 홈쇼핑의 부진이 예상되는 것으로 소매유통 하락의 터널 끝이 보이지 않음을 의미한다.
   
온라인 유통업계는 불황 예측의 이유로, 신선식품의 당일 배송은 최근 급속히 증가했으나 다른 품목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음을 지적했다. 또한 예상치 못한 사태로 1분기가 호조를 띤 기저 효과를 2분기 침체의 이유로 꼽았다.

대한상의는 온라인 업계가 불황을 타객할 방책으로 티켓 할인 지원과 배송료 지원 등을 건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2분기 전체 RBSI는 66이며, 대형마트 업종은 44로 유통업종 중 가장 심각한 침체로 전망했다.

사진=픽사베이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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