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정세균 총리, 서울 경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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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정세균 총리, 서울 경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 박홍규
  • 승인 2020.08.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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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0시부터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 사회적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자고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매우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가면 스포츠경기 공연 종교행사 등 집담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 운영은 중단된다. 

정 총리는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코로나19가)재유행으로 들어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을 최대한 신속히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에도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4일간 (코로나19) 수도권 확진자가 150명을 넘었고, 이는 국내 발생 확진자의 83%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특히 집단감염이 있었던 소규모 교회,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 더해서 시장, 학교, 패스트푸드점 등 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어렵게 이어가고 있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어느 곳에 계시든지, 무엇을 하시든지 방역수칙만은 철저하게 지켜주시기를 특별히 당부 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서울시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음에도, 일부 단체에서 집회를 강행하려 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집회의 자유는 존중돼야 한다. 하지만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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