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게재 논란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 위중한 상태로 발견
상태바
음란물 게재 논란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 위중한 상태로 발견
  • 허남수
  • 승인 2020.09.01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음란 동영상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여행 정보 소개 채널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가 위중한 상태로 발견됐다.

조 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의식이 불명확한 상태로 발견된 뒤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호흡과 맥박은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표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제 더 이상 그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고, 내 갈 길로 떠나려고 한다. 끝까지 이기적일거니 차라리 미워하고 원망해주길"이라며 "정말 지금까지 여한 없이 불행했고, 행복했으며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모든 날이 더할나위 없었던, 내 인생 전부이자 진심이었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여행에 미치다' 공식 SNS 계정에는 강원도 평창 양떼 목장을 소개하는 게시물과 함께 음란물로 추정되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여행에 미치다'는 "일말의 변명 없이 관리자로서 신중히 신경쓰지 못해 게시물을 보신 많은 분뿐만 아니라 게시물을 제공해주신 분께도 피해를 끼치게 됐다. 불쾌한 영상과 미숙한 운영 및 조치로 실망하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조 대표는 "해당 사안으로 피해를 끼치게 된 회사에 큰 책임을 느끼는 바, 금일부로 대표직을 내려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당 영상이 불법 촬영된 영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여행에 미치다' 사무실 소재지를 관할하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불법적인 성적 촬영물 소지 및 배포 혐의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한 내사에 착수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