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 KT엠하우스 합병...KT ABC기술 접목으로 新패러다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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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 · KT엠하우스 합병...KT ABC기술 접목으로 新패러다임 제시
  • 박주범
  • 승인 2020.11.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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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대표 이필재)와 KT엠하우스(대표 문정용)가 합병을 통해 KT그룹의 디지털 커머스 전문 기업으로 태어난다. 

KTH와 KT엠하우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KTH이며, 합병비율은 약 1대 13.3으로 KT엠하우스 주식 1주당 KTH의 신주 13.3주가 배정된다. 당국의 기업결합심사와 내년 5월경 주주총회 등을 거쳐 2021년 7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KTH는 T커머스 ‘K쇼핑’을 선보이며 TV쇼핑 기반 커머스 역량을 강화해왔다. 지난 9월에는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TV MCN’을 론칭했다. K쇼핑 매출은 3년간 연평균성장률 30%를 기록하고, KTH의 지난 3년간 매출과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 또한 각각 19%, 37% 상승했다. 

KT엠하우스는 모바일 쿠폰 ‘기프티쇼’ 사업자로 판매금액이 올해 5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3년간 연평균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 21% 증가했다.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Resell, 재판매) 플랫폼 ‘리플(REPLE)’ 서비스를 출시하며 커머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합병법인은 양사가 보유한 ICT 인프라 및 기술역량, 솔루션 사업을 토대로 유통채널 및 상품 경쟁력을 확대하고 모바일 중심의 신사업 강화 등 차별화된 통합 커머스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KT그룹의 강점인 ABC(AI, Big Data, Cloud) 기술을 기반으로 타사 대비 차별화된 커머스 사업 모델을 구축하여 커머스 시장 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KTH 이필재 대표이사는 “TV쇼핑과 모바일 쿠폰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해온 두 회사는 ICT 기반의 커머스 경쟁력을 다져왔다는 공통분모를 토대로 거대한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해 고객가치를 실천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합병으로 디지털 대 전환 시기를 빈틈없이 준비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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