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위험 직장인, 루테인지아잔틴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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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위험 직장인, 루테인지아잔틴 챙겨야
  • 민강인
  • 승인 2021.03.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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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 건조증은 장시간 컴퓨터 모니터를 들여다봐야 하는 직장인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질환이다. 모니터를 집중해서 바라보게 되면 평소보다 눈 깜빡거림이 줄어들게 되는데, 눈을 깜빡 거리지 않으면 눈물이 고루 퍼지지 않아 안구건조증이 일어나기 쉽다.

안구 건조증은 단순히 눈이 뻑뻑해 지는 증상 외에도 각막을 덮고 있던 눈물층이 깨지면서 굴절률이 변해 시력 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 또한 건조해진 각막에 먼지 등이 들어가면 상처가 생겨 시력 저하가 심해지고 염증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 해야 한다.

안구 건조증 예방을 위해선 모니터를 볼 때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여 눈물이 마르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모니터를 살짝 아래로 내려다보게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모니터를 낮춰주면 안구의 수분이 공기에 덜 노출되기 때문에 안구 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안구 건조증에 효과가 있는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추천된다. 특히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망막 중심부에 있는 시신경 조직인 황반을 구성하는 물질로 활성산소, 자외선, 블루라이트를 흡수하는 역할을 해 안구 건조증, 황반변성 등 각종 안구 질환 발생 가능성을 줄여준다.

다만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효과를 높이려면 비율을 잘 맞춰서 먹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우리 몸 속의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약 5대 1의 비율로 존재하고 있어 외부에서 보충할 때도 체내 구성비를 지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영양 연구 저널(Nutrition Research)에 따르면, 혈청 내 루테인지아잔틴 비율을 분석한 결과 여성은 5.3대 1, 남성은 4.5대 1로 평균 약 5대 1의 비율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루테인지아잔틴 영양제를 고를 땐 그 비율이 5대 1을 따르고 있는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루테인과 지아잔틴 함량은 제품 라벨의 ‘영양정보’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캡슐 기제도 꼼꼼하게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캡슐은 크게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소나 돼지의 가죽으로 만드는 동물성 같은 경우 가축을 키우는 과정에서 투여된 성장촉진제나 항생제 등이 잔류할 우려가 있다.

반면 식물성은 홍조류에서 유래해 안전성이 높으며 체내에 빠르게 녹아 소화∙흡수도 더 용이하다. 열에 강해 변성 위험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따라서 동물성보다는 식물성 캡슐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현재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비율이 5대 1이며 식물성 캡슐을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뉴트리코어’, ‘바디닥터스’, ‘닥터린’, ‘더작’ 등 일부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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