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이 9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 건 수가 56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일대비 31명 증가한 수치다.
4차 유행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기, 인천, 부산은 유흥주점에 대해 다음달 2일까지 집합금지(영업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어 유흥주점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돼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3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서울 174명, 경기 169명, 부산 52명, 경남 36명, 인천 24명, 울산·경북 각 23명, 전북 15명, 충남 11명, 대전·충북 각 8명, 대구·강원 각 5명, 제주 4명, 전남 2명, 광주 1명 등의 순이다. 수도권 367명, 비수도권 193명이다.
10일 자정까지 집계될 9일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학원과 학교를 매개로 한 집단 감염과 실내 체육시설, 교회 순회모임 등이 우려 수준을 넘었다. 집단 감염을 제외한 일상 감염은 선행 확진자를 고리로 한 가족, 지인, 직장으로의 전파감염이 4차 유행 우려와 맞물려 코로나 확산세를 이어갔다.
#관악구 소재 서울대학교에선 운동모임을 통한 집단감염 누적이 17명을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유흥주점을 고리로한 n차 감염이 확산돼 신규확진자가 59명 발생했다.
#대전에서도 학원과 관련한 누적확진자가 84명으로 증가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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