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택시 이용 후 택시 기사 전화에 소름끼쳐..."누군지 알아? 택시. 잘 지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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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택시 이용 후 택시 기사 전화에 소름끼쳐..."누군지 알아? 택시. 잘 지냈대?"
  • 황찬교
  • 승인 2021.04.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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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어플을 사용한 승객의 전화번호가 노출돼 택시 기사에게 잘 지내냐는 연락이 왔다는 제보가 보도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30대 A씨는 티맵으로 택시를 호출해 귀가했다. 집에 도착한 A씨는 택시 기사로부터 '택시 필요하실 때 톡 주세욤ㅎ' 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A씨는 택시를 이용할 당시 기사가 위치를 헤매는 것 같아 티맵 어플로 전화를 걸어 위치를 알려줬는데 이 때 개인 번호가 노출된 것이다. A씨가 이 사실을 티맵에 항의했지만 오히려 티맵 측에서는 기사의 연락처를 차단하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A씨는 기사의 카카오톡을 차단했지만 열흘 뒤 택시기사는 직접 전화가를 걸었다. A씨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기사는 전화를 받은 A 씨에게 "여보세요. 누군지 알아? 택시. 잘 지냈대?"라며 친구에게 하듯 반말로 말을 걸었다. 이에 A씨는 "왜 전화를 저한테 갑자기 반말로"라고 항의했다.

해당기사는 A씨에게 연락한 이유에 대해 "단골 손님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며 "불쾌하게 느꼈다면 사과한다"고 전했다.

A씨는 "처음에 메시지를 받았고 그때 티맵측에 다른 피해자가 생길수 있으니 꼭 조치를 취해달라했는데 그 말을 무시했고 심지어 메시지를 보낸 기사한테까지 어떤 패널티조차 주지않아 열흘 뒤에 저런 전화를 받게됐다"며 "오히려 먼저 기사에게 전화를 건 나에게 책임을 물었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티맵 관계자는 "승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정책 변경과 함께 발신자 번호 표시제한을 도입했고, 피해자 요구에 따라 보상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JTBC방송 캡쳐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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