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생활치료센터 포화상태 임박, 현 가동률 75% [코로나19,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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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생활치료센터 포화상태 임박, 현 가동률 75% [코로나19, 12일]
  • 민병권
  • 승인 2021.07.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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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코로나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생활치료센터 마저 3주뒤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돼 병상 부족 우려와 함께 치료센터 부족 우려까지 증폭되고 있다. 

선별 진료소 검사 대기자
선별 진료소 검사 대기자

1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수도권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5.8%로 집계됐다. 서울·경기·인천 각 지자체의 생활치료센터는 총 33곳이며 정원은 6784명이다. 현재 5139명(75.8%)의 환자가 입소했다. 잔여 정원은 1645명이다. 

사진 서울대병원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센터를 계속 늘리는 중이고 현재까지는 문제가 없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지난 3차 유행을 겪으면서 필요하면 신속히 전환할 수 있게 임시 생활치료센터를 두고 있어서 수도권 상황에 맞춰 빠르게 확충하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어 "이 수준에서 환자가 더 증가하는 쪽으로 얼마나 오랜 기간 유지되느냐에 따라 센터 여력은 조금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은 현재 583개가 사용가능하다. 대기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중증환자 가운데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전국 412개이며 현재 198개 병상이 가용한 상태다. 

자택 자가격리 치료에 대해서는 "당국은 경증·무증상이더라도 생활치료센터에서 관리하는 것이 감염차단에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어서 기본적으로는 이 센터를 통해 관리하고 재택 치료를 활성화하는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손 반장은 밝혔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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