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확진자 증가 시기 5~8주…정점은 10만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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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확진자 증가 시기 5~8주…정점은 10만명 이상"
  • 김상록
  • 승인 2022.01.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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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사진=KTV 캡처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사진=KTV 캡처

향후 5~8주간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27일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진행된 '오미크론 대응 전문가 초청 브리핑'에서 설 연휴 이후 확산세를 묻는 질문에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을 모아보면 앞으로 5~8주 정도까지는 증가하는 시기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그동안은 증가율이 매우 높게 유지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정 교수는 "이번주 확진자가 지난주보다 얼만큼 늘었는지 비율을 보면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주는 지난주보다 거의 100% 가까이 확진자가 증가한 상태로 이 정도 증가 속도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증가시기는 5~8주가 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규모의 정점은 약 1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또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이 낮고 3차 접종도 진행 중이며 먹는 치료제도 공급되고 있어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속도로 중환자가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미크론 유행에 대응하는 방역목표는 유행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방역당국은 중증환자와 사망 피해 최소화, 의료체계 과부하 및 붕괴 방지, 사회·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오미크론 유행 대응의 목표로 설정했다. 아울러 오미크론 유행 통제를 위해서는 백신접종과 개인방역수칙으로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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