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오미크론 유행은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되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9일 브리핑에서 "지난주에 이어서 확진자가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반장은 "2주 전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40만 4619명이었다. 그 직전 주에는 35만 1310명이었다"며 "1월 첫째 주부터 매주 증가하던 확진자 수가 지난주 들어서 처음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만 "감소세가 얼마나 크고 빠르게 나타날지 규모와 속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누적 치명률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현재 0.12%"라며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이 낮은 특성, 높은 접종률, 먹는 치료제에 대한 처방 확대 등이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반장은 "오미크론이 치명률이 낮다 하더라도 고령층과 미접종자에게는 여전히 치명률이 높다"며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반드시 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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