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날씨] 한 지붕 두 날씨로 중부 폭우...남부는 폭염 "73년 이래 두번째 큰 가뭄"
상태바
[오늘의날씨] 한 지붕 두 날씨로 중부 폭우...남부는 폭염 "73년 이래 두번째 큰 가뭄"
  • 박주범
  • 승인 2022.08.09 0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8일 폭우가 내린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한 도로에서 소방대원들이 침수된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폭우가 내린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한 도로에서 소방대원들이 침수된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화요일인 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 경북 북부에는 전날에 이어 비가 내린다.

어제까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 많은 비가 왔으나, 앞으로 경기남부·강원남부·충청북부에 강수가 집중될 전망이다. 오는 10일까지 강수량이 350㎜ 이상이 되겠다.

비구름대 폭이 좁아 비가 쏟아질 때는 시간당 강수량이 50~80㎜ 이상일 때도 있어 대비해야 한다.

극심한 가뭄에 비가 필요한 남부지방은 비구름대가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에는 이달 7일까지 비가 평년(828.6㎜) 57.9%인 484.6㎜밖에 내리지 않았다. 이는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강수량으로는 두 번째로 적다.

오히려 비 대신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남·영남·제주 등 폭염특보가 내려진 남부지방은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2~36도까지 치솟으며 한증막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6~34도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26도와 28도, 인천 26도와 27도, 대전 26도와 29도, 광주 26도와 32도, 대구·울산 27도와 33도, 부산 26도와 31도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서해 5도, 강원 내륙·산지는 100∼200㎜(많은 곳 300㎜ 이상), 강원 동해안, 충청권, 경북 북부, 울릉도·독도 30∼80㎜, 전북 북부 5∼30㎜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다음은 9일 지역별 날씨 전망이다.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26∼27) <90, 90>

▲ 인천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26∼27) <90, 90>

▲ 수원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26∼27) <90, 90>

▲ 춘천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25∼28) <80, 80>

▲ 강릉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28∼30) <80, 80>

▲ 청주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26∼29) <60, 60>

▲ 대전 : [흐리고 비, 흐리고 한때 비] (26∼29) <60, 60>

▲ 세종 : [흐리고 비, 흐리고 한때 비] (26∼29) <60, 60>

▲ 전주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한때 비] (26∼31) <60, 60>

▲ 광주 : [흐림, 흐림] (26∼32) <30, 30>

▲ 대구 : [흐림, 구름많음] (27∼33) <30, 20>

▲ 부산 : [흐림, 구름많음] (26∼31) <30, 20>

▲ 울산 : [흐림, 구름많음] (26∼32) <30, 20>

▲ 창원 : [흐림, 구름많음] (26∼32) <30, 20>

▲ 제주 : [구름많음, 구름많음] (28∼35) <20, 20>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