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에서 담배 꽁초 나와…사장, 신고한다는 고객에 "그렇게 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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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에서 담배 꽁초 나와…사장, 신고한다는 고객에 "그렇게 살지 말라"
  • 김상록
  • 승인 2022.08.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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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트판 캡처
사진=네이트판 캡처

한 프랜차이즈 치킨에서 담배 꽁초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치킨을 시켰더니 담배튀김이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치킨을 시켰는데 저렇게 왔다. 순살"이라며 "사과도 하지 않고 태도가 마음에 안들어서 올린 게시물"이라고 했다.

그는 치킨과 함께 튀겨진 담배를 젓가락으로 끄집어 보였다. 담배 이름까지 명확하게 보였다.

A 씨는 "매장 사장님이 여자분 남자분 두 분이신 거 같은데 두 분 다 담배를 안 핀다고 나몰라라 하더라. 그러더니 감자튀김 아니냐며 먹어보라 한다"며 "화가 나서 어떻게 먹냐니까 '그것만 쏙 떼고 맛있게 드세요' 이러더라. 너무 화나서 식약처에 신고 할 테니 결과 나오면 얘기하자고 했더니 '고객님 저희보고 지금 장사하지 말라는 겁니까?' 이러면서 화내더라"고 전했다.

이어 "남자 사장님이 와서 직접 보고 가더니 담배가 맞는 거 같다고 인정하더라. 끝까지 사과 안 하다가 제가 한 마디 하니 사과 겨우 대충 하더라"며 "너무 화가 나서 본사고 식약처고 신고 할 거니 그런 줄 아시고 결과 나오면 얘기하자니까 젊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지 말라고 윽박 지르고 갔다"고 주장했다.

또 "다음날 본사에 연락하니 그 지점 사장님들 담배 안 피신다고 오히려 당당하게 말씀하시더라. 그러더니 본사에서 저걸 수거해 가겠다고 하길래 믿을 수가 없어서 식약처에 맡겨서 검사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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