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허리케인 피오나 캐나다 대서양 연안 강타...최소 5명 사망, 폭풍 해일 위험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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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허리케인 피오나 캐나다 대서양 연안 강타...최소 5명 사망, 폭풍 해일 위험 [KDF World]
  • 민병권
  • 승인 2022.09.2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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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피오나 캐나다 연안 상륙
허리케인 피오나 캐나다 연안 상륙

허리케인 피오나가 강력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하며 노바스코샤에 상륙했다. 24일(현지시각) 오전에는 캐나다 해안을 질주하며 50년 만의 물폭탄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허리케인 센터에 따르면 노바스코샤 동부의 비버 섬에서는 시속 152km의 강풍이 관측됐다.

노바스코샤와 프린스 에드원드 아일랜드 일부 지역은 정전과 함께 강풍과 폭우 피해가 곳곳에서 보고됐다.

피오나의 영향으로 수십만 가구가 정전됐으며 카리브 제도를 강타하면서 최소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 터크스케이커스 전역의 주택과 수도 시설은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

피오나가 쏟아낸 폭우로 마을을 잇는 다리가 힘없이 무너졌다.

캐나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허리케인 피오나는 23일 폭풍 등급 2로 약화했지만, 여전히 폭풍 해일과 폭우, 강풍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전과 침수 등의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피오나의 영향권에 있는 지역의 주민들은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현재 피오나는 캐나다 동부에 2개월 치에 해당하는 물폭탄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 포가티 허리케인 센터 관리자는 "이번 폭풍은 지난 2012년 24개 주와 동부 해안에 787억 달러 피해를 준 슈퍼 허리케인 샌디와 버금가는 위력을 가졌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번 폭풍은 50년 만의 경험해보지 못한 강력한 초대형 허리케인이다"며 "폭풍 경로의 주민들은 기상 상황 보도에 귀를 기울이고 재산과 인명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 된다"고 강조했다.

노바스코샤 비상관리국 존 로어 장관은 "피오나로 인한 해일과 월파, 강풍 등으로 많은 지역에서 정전이 장기화할 수 있다"며 "태풍이 본격 상륙하기 전 비상식량과 응급처치 키트 등을 준비하고 정전에 대비해 핸드폰을 충전하고 손전등과 같은 비상 대처 물품을 준비하라"고 권고했다.

캐리비안을 강타한 피오나 강풍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관리들도 "피오나 상륙에 대비해 최악의 사태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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