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바닥재 기업 녹수와 함께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PVC(폴리염화비닐)사업 협력에 나선다.
LG화학은 5일 녹수 서초 사옥에서 ‘탄소저감 및 자원순환을 위한 Bio-balanced PVC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VC는 우수한 단열 성능과 내구성으로 나무나 철을 대체하는 범용 플라스틱으로 주로 바닥재나 창호, 건축자재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화학이 폐식용유 등 식물성 원료로 만든 PVC를 녹수에 공급하면 녹수가 이를 주거용·상업용 바닥재인 럭셔리비닐타일(LVT, Luxury Vinyl Tile)로 제작한 뒤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녹수 고동환 대표는 “LG화학과의 오랜 협력 관계가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럭셔리 바닥재 개발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지속가능한 소재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사업구조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LG화학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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