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하자 부실 민간 임대아파트 전수조사...부실공사 흔적 곳곳 "그냥 사세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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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하자 부실 민간 임대아파트 전수조사...부실공사 흔적 곳곳 "그냥 사세요" 논란
  • 민병권
  • 승인 2023.01.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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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최근 충북 충주의 한 민간 임대아파트에서 현장에서 부실공사 흔적이 곳곳에 드러난 가운데, 해당 아파트 인부로 추정되는 이는 "그냥 사세요"라며 조롱 섞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도저히 용서가 안된다"며 하자를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품질관리단, 하자분쟁조정위원회,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12일부터 전수조사를 시작 한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입주한 공공 지원 민간 임대주택 5000여 세대다. 

앞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도저히 용서가 안된다"며 "하자를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공 지원 민간 임대는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으로, 정부 기금 등의 지원을 받아 민간이 건설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주 호암동 소재의 한 공공지원 민간 임대아파트 부실시공 실태를 지적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외부 곳곳 부실한 실리콘 마감, 찢어진 벽지, 금이 간 벽 등이 담겼다. 마감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철골이 그대로 노출돼 있었고 발코니 창호가 없는 곳도 있었다.

벽지가 누락됐다는 한 입주민 지적에는 '그냥 사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가 아파트 벽에 붙어 주민들의 공분을 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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