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첫 노조 결성 움직임…"건강한 노사문화 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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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첫 노조 결성 움직임…"건강한 노사문화 정립"
  • 김상록
  • 승인 2023.02.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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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소공동점.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소공동점.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에 첫 노동조합이 생길 전망이다. 창립 60여년만에 처음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노조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한 직원은 이날 전 직원들에게 노조 가입 안내 메일을 돌렸다. 가입 대상은 임원을 제외한 백화점에 재직 중인 전 직원이 대상이다.

안내문에는 임금협상과 인사제도, 근로조건 개선 등의 조합활동을 한다고 명시돼있다.

노조 설립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직원은 입사 12년 차 이하의 대리·과장급 직원인 파트너급으로 알려져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보상이 부실하다는 내부 불만이 제기됐다. 이번 노조 결성이 결국 성과급 불만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의견이 많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초 하반기 성과급과 별도로 전 직급에 4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날 한국면세뉴스와의 통화에서 "노조 대표가 가입 링크가 담긴 메일을 보냈고,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만한 대화와 협의를 이루어가며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겠다"며 "노조 결성 확정이냐 아니냐는 교섭이 되어야지 아는 것이고 (노조 결성 움직임이 있다고 해서) 특별히 자극적인 분위기로 흘러가는 상황도 아니다"라고 했다. 연합뉴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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