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파트 분양물량, 중소형 전년比 10% 감소...대형은 7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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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아파트 분양물량, 중소형 전년比 10% 감소...대형은 71% 증가
  • 박주범
  • 승인 2023.04.0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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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서울 한 부동산중개업소. 연합뉴스
지난 5일 서울 한 부동산중개업소. 연합뉴스

지난해 중소형 아파트 분양 물량이 2021년 대비 10% 감소한 반면, 대형 타입은 7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 전국 분양물량은 36만 4970가구로 직전년인 2021년 38만 8350가구에 비해 6% 감소했다.

타입별로 살펴보면 전용 85㎡이하 중소형 분양물량은 32만 9977가구로 2021년(36만 7849가구) 대비 약 10.3% 줄었다. 2018년(-7.4%) 이후 4년만의 감소세다. 반면 전용 85㎡초과 중·대형 타입은 같은 기간(2만 501가구→3만 4,993가구) 70.7% 증가했다.

분양물량 변동

청약시장에서는 중대형 타입의 청약자수가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소형 타입의 청약자수는 86만 2993명으로 2021년 206만 6193명 대비 약 5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청약자수는 61% 감소했다.

반면 중대형 타입(94만 2922명→30만 5735명)의 경우 약 68%가 줄어 감소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시장에서는 중소형 타입의 거래 비율이 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 전체 매매거래량에서 중소형 타입 거래 비율이 2010년~2018년 동안 84~85%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9년부터 연속 상승해 지난해 92.3%까지 올랐다. 대형 타입은 같은 기간 14~15%에서 7.7%까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거래비율

대형 타입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호황기에는 거래가 이뤄지며 수요가 유지됐으나, 침체기에는 가격 경쟁력이 낮은 만큼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중소형 타입은 가격부담이 적은 만큼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을 보였다.

신세계건설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 ‘빌리브 에이센트’를 이달 분양한다. 빌리브 에이센트는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 49~84㎡ 총 492세대/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 타입에 높은 층고(2.5m)가 적용되며, 4베이 특화 설계 및 듀얼웨이 혁신 평면(84㎡타입), 프리미엄 주방가전과 전 실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빌리브 에이센트 투시도
빌리브 에이센트 투시도

롯데건설은 강원 원주 반곡동에서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 84~202㎡, 총 922가구로 조성된다. 전체의 85%, 781가구가 중소형 타입인 전용 84㎡로 구성돼 있다.

GS건설은 충남 천안에서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를 분양 중이다. 중소형 타입의 전용 43~84㎡, 총 134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일반분양 물량은 378가구다.

금강주택은 경기 화성에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4개동, ▲84㎡ 718가구 ▲100㎡ 385가구 총 1103가구 대단지다.

효성중공업은 4월 경기도 안성시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전용 74~100㎡)’와 경기도 남양주시 ‘해링턴 플레이스 다산파크(전용 84㎡)’를 분양할 예정이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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