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부족' 日 상장 외식기업 100개 가운데 28곳, 제품 판매 중단 이어져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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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부족' 日 상장 외식기업 100개 가운데 28곳, 제품 판매 중단 이어져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4.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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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금 전례없는 계란 부족과 가격 급등 사태를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증시에 상장된 100개 외식기업 가운데 28곳이 계란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6일 데이코쿠 데이터뱅크는 역대 최악의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 때문에 외식업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상장 100개 외식기업 가운데 계란 관련 제품을 중단한 기업은 지난달 18곳에서 이달 들어 10곳이 더 늘어나 4월 5일 현재 28곳으로 크게 늘어났다.

점포와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계란 관련 제품의 판매 중단을 공지한 기업들은 '심각한 계란 부족'과 '가격 급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앞으로 메뉴 축소 등 계란 관련 제품 판매의 중단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이 2곳 더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일본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JA全農)에 따르면, 계란 1kg(M사이즈) 도매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350엔을 기록했다.

일본 농림부는 지난해 10월 처음 확인된 AI가 25개 광역지방자치단체, 80여곳으로 확산해 조류 1500만마리 이상을 살처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식품·유통업계의 계란 수급 부족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 계란 관련 제품의 판매 중단하는 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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