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차녀 서호정 씨에게 240만주의 주식을 증여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경배 회장이 지분 2.5%를 호정 씨에게 증여했다고 4일 공시했다. 증여 지분은 보통주 67만2000주, 전환우선주 172만8000주로 전날 종가 기준 637억원 규모다.
호정 씨는 기존에 보통주 0.16%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증여를 통해 호정 씨의 합계 지분율은 2.63%가 된다. 언니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과 비슷한 지분율을 가지면서 단번에 3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47.14%를 보유한 서 회장, 2대 주주는 2.66%를 가지고 있는 장녀 민정 씨다.
아모레퍼시픽은 서 회장의 증여에 대해 "대주주 개인의 재산권 행사에 관한 것으로 기업 차원에서의 특별한 배경이나 변화는 없다"며 호정 씨의 회사 입사 및 경영 참여 계획도 현재로서는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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