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측 "경찰, 비공개 소환 요청 동의…취재진 이유로 출석 거부하는 것처럼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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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측 "경찰, 비공개 소환 요청 동의…취재진 이유로 출석 거부하는 것처럼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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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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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유아인 측이 11일 예정된 경찰 조사에 불출석한 이유를 밝혔다.

유아인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인피니티는 11일 "엄홍식 씨(유아인)는 지난 주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로부터 이날 오전 10시에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요청을 통보받았다"며 "이에 대해 변호인은 '경찰수사사건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근거해 비공개 소환을 요청했고 경찰 역시 이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조사 전일 언론 기사를 통해 다음 날 조사가 예상된다는 취지의 보도가 있었고, 이에 변호인은 출석 일정이 공개되었는지 여부를 경찰에 문의했으나, 경찰은 출석 일자를 공개한 적이 전혀 없고 원칙대로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니 그대로 출석하라는 입장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경찰이 확인해 준 대로 비공개 원칙이 적용될 것임을 믿고 예정대로 출석하고자 했으나, 금일 오전 엄홍식 씨가 출석 예정임을 경찰로부터 확인했다는 취지의 추가적인 언론 보도 내용 및 현장 취재진 상황을 접하고 출석 일정이 공개되었음을 명백히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미 출석 일정이 공개된 상황에서도 엄홍식 씨는 조사에 임하고자 했고, 변호인은 이미 일정이 공개된 상황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비공개 소환의 원칙에 맞도록 다른 경로 출입 등 가능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경위는 알 수 없으나 경찰과 변호인 간의 추가적인 협의과정 조차 실시간으로 기사화되고, 마치 엄홍식 씨가 단지 취재진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는 것처럼 왜곡된 기사가 보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피니티는 "이미 지난 3월 소환 과정에서도 경찰은 비공개 소환임을 밝혔으나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되어 변호인이 한차례 항의의 의사표시를 밝힌 바 있음에도 금번 소환과정에서 다시 반복적으로 같은 상황이 발생했음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는 바"라며 "향후 엄홍식 씨는 경찰의 출석 요청에 응해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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